마타이스 데 리흐트 영입을 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은 없었다는 주장이다.
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센터백이다.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주전으로 활약했다. 하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서 매각 명단에 곧바로 올랐다. 콤파니 감독은 히로키 이토까지 영입했고, 데 리흐트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. 설상가상 뮌헨이 레버쿠젠 소속 무패우승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까지 추진하면서, 데 리흐트가 뮌헨에 남을 이유는 없었다.
맨유가 빠르게 접근했다. 라파엘 바란이 떠난 뒤 센터백 자리에 공백이 생겼고, 맨유는 수비수 영입을 최우선으로 여겼다. 데 리흐트와 개인 합의를 마쳤고, 이적료 협상만 남겨둔 상황이었다.
맨유가 18세 초신성 레니 요로를 영입하면서 데 리흐트 영입이 무산되는 것이 아닌가 싶었으나 맨유는 두 명의 센터백도 영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 백업으로 평가받는 빅토르 린델로프가 이적설이 짙은 상황이다.
그렇게 데 리흐트는 맨유와 뮌헨의 이적료 협상만 마무리되면 맨유 이적이 유력해보였다. 그런데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. 영국 ‘미러’는 30일(한국시간) “맨유가 데 리흐트 영입을 성사시켰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빠르게 식어버렸다. 뮌헨도 팔 의향이 있다. 하지만 맨유는 아직 제안을 하지도 않았다”라고 보도했다.
데 리흐트 영입을 원하지만 맨유가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. 개인 합의까지 마쳤고, 뮌헨도 데 리흐트 매각을 원하는 상황인데 이러한 보도가 나왔다는 것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. 물론 맨유가 뮌헨에 제안을 마쳤지만 거절당했는다는 보도도 있다.
매체는 이어 “아직 제안이 없었음에도 데 리흐트는 맨유 이적에 관심이 많다”라며 여전히 이적 가능성은 열려 있음을 암시했다.
데 리흐트가 맨유 이적을 원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된다. 데 리흐트가 맨유에 온다면 아약스 시절 은사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뛰게 된다. 텐 하흐 감독 밑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얼마든지 다시 폼을 되찾고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다. 두 번째는 뮌헨에 자리가 없다는 점이다. 이미 콤파니 감독은 데 리흐트를 구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.